'KIM 믿었어야지!', 김민재 있는데 뮌헨 주장 '성급 태클'로 PK 헌납[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3. 10. 2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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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던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앞에 버티고 있는데 믿지 못한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 주장 조슈아 키미히는 성급한 태클로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팀의 승점 3점을 날릴 뻔했다.

뮌헨은 상대 관중의 열렬한 응원전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전반 28분 뮌헨 주장 조슈아 키미히의 태클에 뮌헨 박스 안에서 공을 받으려고 했던 갈라타사라이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가 쓰러지며 갈라타사라이의 PK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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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던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앞에 버티고 있는데 믿지 못한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 주장 조슈아 키미히는 성급한 태클로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팀의 승점 3점을 날릴 뻔했다.

ⓒ스포티비나우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45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3전3승(승점 9)으로 여전히 조 1위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어김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상대 관중의 열렬한 응원전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전반 8분 하프라인을 넘어 드리블하던 뮌헨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가 왼쪽의 르로이 자네에게 패스했다. 자네가 갈라타사라이 페널티 박스로 치고 들어오더니 오른쪽에 위치하던 킹슬리 코망에게 공을 건넸다. 이를 걷어내려던 상대 수비의 태클이 실패로 돌아갔고, 코망이 침착한 터치 후 오른발로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슈팅을 꽂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이후 갈라타사라이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리드를 잘 지켜냈다. 김민재는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침투패스를 끊어내고, 상대의 패스 경로를 미리 읽고 먼저 공을 가로채는 등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뮌헨이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치는가 싶었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28분 뮌헨 주장 조슈아 키미히의 태클에 뮌헨 박스 안에서 공을 받으려고 했던 갈라타사라이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가 쓰러지며 갈라타사라이의 PK가 선언됐다.

활약이 좋던 김민재가 이카르디 앞에 버티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믿어볼 만했다. 하지만 키미히는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무리한 태클을 했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30분 직접 키커로 나선 이카르디가 오른발 파넨카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스포티비나우

뮌헨은 후반 28분 해리 케인이 문전에서 집요하게 성공한 오른발 득점, 후반 34분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 덕에 승점 3점을 따내고 튀르키예 원정을 마쳤다. 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쉬운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기에 철렁했던 키미히의 태클이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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