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다이먼 작심 비판 “연준, 경제전망 100%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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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작심 비판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서밋' 행사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연준이 1년 6개월 전 내놓은 경제 전망은 100% 틀렸다"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세 둔화가 초래할 경제의 부정적 여파를 중앙은행과 정부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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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한 힘 우려…내년 무슨일 일어날지 조심”
“기준금리 7% 넘는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작심 비판했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망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가 올해말까지 2.8%, 미국 근원 물가상승률은 2.8%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현재 기준금리는 5.5%, 지난 10월 근원물가상승률은 4.1%에 달하고 있다.
다이먼은 “중앙은행과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힘을 갖고 있는 정서가 있다”며 “저는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우려했다.
다이먼은 특히 기준금리가 7%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적 시나리오에 대해 경고했다. 시장에서 연준이 기껏해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것과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견해다.
그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든, 오르지 않든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수익률(채권 수익률 변화) 곡선 전체가 1%포인트 상승하더라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채금리가 최근 5% 육박한 상황에서 그 이상 크게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준 및 시장이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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