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야구’가 UAE에 생겼나?
바르톨로 콜론(50), 로빈슨 카노(41) 파블로 산도발(37), 디디 흐레호리위스(33), 그리고 윌린 로사리오(34). 한때 미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은퇴 선수들이 다시 방망이와 글러브를 잡는다. 친선경기도 아니라 실전. 무대는 바로 야구 불모지 중동이다. AP 등 외신들은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기반으로 하는 야구 리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BU·Baseball United)’가 첫 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BU는 중동과 남아시아를 겨냥해 지난해 7월 창설됐다. 사업가 케시 샤이크와 메이저리그 전설인 마리아노 리베라와 배리 라킨, 아드리안 벨트레,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이 힘을 합쳤다. “10억 팬이 야구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자”라는 취지였다. UAE 두 팀(두바이 울브스, 아부다비 팰컨스)과 인도(뭄바이 코브라스)와 파키스탄(카라치 모나크스) 각 1팀 등 4팀으로 첫 시즌을 시작, 향후 4팀 더 늘릴 계획이다.
이날 첫 드래프트에서 1차 1번 지명은 인도계 미국인으로 처음 메이저리그에 지명(시카고 화이트삭스)됐던 카란 파텔(26). 미 싱글A와 더블A에서 뛰었다. 다음부터가 쟁쟁하다. 뉴욕 양키스 주전 유격수였던 디디 흐레호리위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파블로 산도발, 로빈슨 카노 등이 호명됐다. 콜론은 2라운드에 나왔고, 한국 한화에서도 뛴 윌린 로사리오도 등장했다. 은퇴한 선수들도 있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메이저리그나 트리플A 경력 선수가 많았다. BU 리그는 11월 24일과 25일 두바이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두 팀(이스트·웨스트)으로 나눠 올스타 시범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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