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소년 체육 지원 늘려야
박창원·경기 구리시 2023. 10. 25. 03:04
요즘 공원이나 거리에서 10여 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오늘 하루 운동’을 뜻하는 ‘오하운’은 MZ 세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해시태그되는 단어다. 자신의 SNS에 매일 운동하는 과정을 올리는 이들도 많다. 운동의 일상화를 통해 철저한 자기 관리를 인증하는 것이다.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한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말도 있다. 젊은이들에게 운동을 적극 권유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이 뜻을 모아 함께 운동하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교 후 수업 전에 운동장 걷기 캠페인을 해도 좋고, 직장인에게는 일과 전후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도 좋다. 체육 시설 건립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전교생에게 전자기기를 억지로 나누어 주는 대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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