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 급등에 관련 주식도 뛰어

안중현 기자 2023. 10. 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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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서 관련 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24일 우리기술투자는 전날보다 8.59% 오른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지트가 가격 제한 폭(29.99%)까지 올랐고, 다날(21.65%), 갤럭시아머니트리(9.58%) 등 가상 화폐 관련 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주가도 급등했다.

가상 화폐 시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10%가량 급등한 3만3900달러(약 4554만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중앙예탁청산기관(DTCC)에 등록됐다”며 “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티커(종목 약어)는 IBTC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가 완전히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ETF 출시 전 처리해야 할 사항들을 모두 해결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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