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 고추의 화려한 변신”… 충북도, 농산물 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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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버려지던 끝물 고추로 만든 다진양념(다지기)·장아찌·부각 등 일명 '못난이 고추 삼형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런 끝물 고추를 활용하기 위해 도시농부를 보내 수확한 뒤 가공식품 업체를 통해 제품화했다.
도는 지난해 가격 폭락 등으로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찾지 못한 배추를 활용해 도내 김치 제조업체를 통해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생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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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버려지던 끝물 고추로 만든 다진양념(다지기)·장아찌·부각 등 일명 ‘못난이 고추 삼형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끝물 고추는 9∼10월 수확 이후 남겨져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져 버려져 왔다. 도는 이런 끝물 고추를 활용하기 위해 도시농부를 보내 수확한 뒤 가공식품 업체를 통해 제품화했다. 올해 시범 생산량은 다진양념 1만5000개, 장아찌는 4t이다. 부각은 추후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
또 도는 들깻잎과 고구마순 등도 5개 가공업체를 통해 매입·가공한 뒤 충북도청 나드리장터와 산업장려관 등에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해 가격 폭락 등으로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찾지 못한 배추를 활용해 도내 김치 제조업체를 통해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생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못난이 김치는 지난해 12월 외식업중앙회에 10t을 처음 출하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곳곳에 226t이 팔려나갔다.
도는 올해 못난이 농산물 수확·유통·판매 시범운영을 하고, 내년부터 매입가공 참여단체를 늘리고 가공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용판매대를 확대하고 유튜브 전용 쇼핑몰과 홈쇼핑커머스 등 유통채널을 통한 마케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버려지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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