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참총장 “홍범도함 명칭 유지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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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군참모총장(대장)이 24일 홍범도함(1800t급 잠수함)의 명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함명 변경 여부를 묻자 "함명 변경을 논의한 적이 없으며 향후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홍범도함 폐지 검토 지시가 내려오면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라고 묻자 이 총장은 "현재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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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홍범도함 폐지 검토 지시가 내려오면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라고 묻자 이 총장은 “현재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의 이날 국감 참석은 단식 뒤 치료를 받고 회복해 당무에 복귀한 뒤 첫 국회 일정이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도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명백한 수사 개입”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당한 지시에 대한 항명”이라고 맞섰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관련 질의에 “명확한 것은 (박 전 수사단장이) 정당한 이첩 보류 지시를 위반했으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정당한 조치”라고 답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홍범도 장군(1868∼1943)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장군의 유해는 서거 78년 만인 2021년 8월 광복절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에서 국내로 봉환된 뒤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바 있다.
당초 보훈부는 윤종진 보훈부 차관이 참석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박민식 장관 참석으로 정정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이념 논쟁과 여야 갈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공산주의 참여 이력과는 별개로 장군의 항일 독립 업적을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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