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방문경기서만 4승… 월드시리즈 첫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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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을 가리는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텍사스는 24일 휴스턴 방문경기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종 7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7전 4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방문경기 4승으로 마무리한 건 텍사스가 MLB 역사상 두 번째다.
25일 역시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7차전 승자가 27일부터 텍사스와 7전 4승제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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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팀 사상 3번째 WS
가르시아, 7경기서 5홈런 15타점
텍사스는 이번 ALCS 때 휴스턴에서 열린 1, 2, 6, 7차전을 모두 따낸 반면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은 모두 내줬다. 7전 4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방문경기 4승으로 마무리한 건 텍사스가 MLB 역사상 두 번째다. 2019년 월드시리즈 때 워싱턴이 첫 사례를 남겼다. 당시 상대팀 역시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올해 정규시즌 때도 안방경기 승률(0.481)이 방문경기(0.630) 때보다 떨어지는 팀이었다.
ALCS 최우수선수(MVP)는 아돌리스 가르시아(30)에게 돌아갔다. 가르시아는 챔피언십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5홈런, 15타점을 올렸다. 가르시아는 5차전 6회말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나서 방망이를 내던지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8회말 다음 타석에서 빈볼을 맞았다.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진 뒤 분위기가 휴스턴 쪽으로 넘어가면서 텍사스는 결국 4-5로 재역전패했다. 이후 이를 갈고 경기에 나선 가르시아는 6차전 9회초에 쐐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차전 때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는 애리조나가 필라델피아를 5-1로 꺾으면서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한국프로야구 SK(현 SSG)에서 4년간 활약했던 메릴 켈리(35)가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25일 역시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7차전 승자가 27일부터 텍사스와 7전 4승제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MLB 양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모두 7차전까지 열리는 건 2003, 2004, 2020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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