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태운 빈 살만 "다음엔 사우디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 타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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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24일(현지시간) 단독 환담을 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10분부터 23분간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환담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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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서울=뉴스1) 최동현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24일(현지시간) 단독 환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며 긴밀한 양국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10분부터 23분간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이날 만남은 사전 예정에 없던 것으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통령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이뤄졌다.
환담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동 중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다음 번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 국부펀드와 4억달러 규모를 합작 투자해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킹압둘라 경제단지에 건설될 이 자동차 공장에서는 2026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와 내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과 FII 행사장에 동반 입장,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포럼 행사를 마친 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작별 인사를 나누며 잡은 손을 오래도록 서로 놓지 않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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