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옛 스승 더스티 베이커,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닷 컴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 23일 종료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텍사스가 휴스턴에 11-4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자, 베이커 감독이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커 감독은 인터뷰에서 "내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거나 평가할 시간이 없었고, 또 나는 그러한 부류의 사람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러나 이제는 내 상황과 내 삶을 되돌아 볼 때가 됐다."라며, 감독 은퇴를 시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은퇴한다 해도 다시 현장 복귀 가능성도 있어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국내 야구팬들에게 '빵집 아저씨'로 불리는 더스티 베이커(74)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정말로 은퇴를 선언할까?
메이저리그 닷 컴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 23일 종료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텍사스가 휴스턴에 11-4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자, 베이커 감독이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커 감독은 인터뷰에서 "내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거나 평가할 시간이 없었고, 또 나는 그러한 부류의 사람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러나 이제는 내 상황과 내 삶을 되돌아 볼 때가 됐다."라며, 감독 은퇴를 시사했다.
본인의 인생을 되돌아 볼 시간이 없을 만큼,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고, 그래서 은퇴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시간을 가지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베이커 감독 성격상 이제는 은퇴를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이에 베이커 감독은 그의 미래와 관련한 어떠한 결정을 내리건 간에, 가족들과 먼저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디 어슬래틱'은 올 시즌 연말에 휴스턴과 베이커 감독의 계약 기간이 끝나며, 베이커 감독은 더 이상 구단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베이커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다 해도 올해까지의 커리어로만 보면,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실한 상황이다. 그는 현역 시절 200홈런을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면서도 1993년 이후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도 착실히 쌓아왔다. 메이저리그 사령탑에 처음으로 취임한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베이커 감독은 4,046 경기에 출장, 2,183승 1,86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벗어 던졌다.
그러나 그동안 메이저리그의 많은 노장들이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사례도 있어 설령 야인으로 돌아간다 해도 얼마든지 현장을 돌아 올 가능성도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