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빛 연금’ 3년 만에 1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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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나온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인구소멸까지 대응하는 일명 전남 신안군 햇빛 연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발표 이후 2021년 4월 지역 주민들에게 햇빛 연금 지급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2018년 10월 지역주민과 태양광 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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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나온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인구소멸까지 대응하는 일명 전남 신안군 햇빛 연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발표 이후 2021년 4월 지역 주민들에게 햇빛 연금 지급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2018년 10월 지역주민과 태양광 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태양광 개발이익을 사업자가 모두 갖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나누는 게 조례의 핵심 내용이다. 이 조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고, 지역 주민들의 태양광·풍력 등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된 신안의 인구도 늘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햇빛 연금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248명이 순 증가했다.
햇빛연금을 지급한 지역은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등 모두 다섯 군데로 총 1만775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비금면과 공사 예정인 신의면, 증도면을 포함하면 내년 이후에는 햇빛 연금 지급대상자가 전체의 45%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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