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톱2’에… 세계 관광도시 발판

오성택 2023. 10. 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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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 전 세계 유명 여행지 가운데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2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에서 주관하는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 대상'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함께 '글로벌 TOP2 도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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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소비자 투표 결과
리뷰·검색·구매·평가 등 5가지 기준
1211곳 중 심사위원회 등 거쳐 선정
2023년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도 수상
8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돌파

부산시가 올해 전 세계 유명 여행지 가운데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2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에서 주관하는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 대상’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함께 ‘글로벌 TOP2 도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부킹홀딩스, 에어비앤비와 함께 세계 3대 OTA 기업인 트립닷컴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리뷰·검색·구매·평가·구독 등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끈 여행목적지(도시) 1211곳 중 소비자 투표, 심사위원회 및 이사회 최종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기 급부상 여행지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인기 급부상 여행지 대상’은 올해부터 소비자가 뽑는 상으로 신설됐다. 전년 대비 소비자 평가가 크게 상승한 도시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부산은 또 트립닷컴의 ‘2023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도 함께 수상해 올해 트립닷컴 글로벌 어워즈에서 총 2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객의 한국여행을 허용하기 전부터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벌여온 발 빠른 홍보마케팅 활동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이 한몫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박형준 시장의 중국 4개 성 방송 인터뷰 △중국 주요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대상 여행 잡지·팟캐스트 부산특집 게재 △현지 관광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상하이 와이탄펀징에 조성한 부산테마거리에는 13만명이 방문했으며, 현지 매체 노출은 9억회에 달하는 등 중국 현지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과 부산시가 공동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를 통해 부산관광상품이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판매되는 등 부산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부산관광상품 2만3000여건, 75억원의 판매량을 달성하고, 실시간 접속자 수도 960만명에 달하는 등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부산은 지난해 세계적인 여행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부터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체험 장소 25곳’에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전 세계 소비자가 인정하는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 타이틀까지 따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에 대한 세계인의 평가는 올해 급증하고 있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숫자만으로도 예견됐다. 부산은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373%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의 호평뿐 아니라, 국내 평가도 칭찬 일색이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여행객 대상 만족도 평가에서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 1위’에 올랐고,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도 ‘국내 관광객이 뽑은 최고의 야간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박 시장은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인 활동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크게 상승시켰고, 핑크퐁 아기상어·태양의 서커스 등 글로벌 지식 재산권 콘텐츠 유치 노력과 부산의 국제 관광도시 육성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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