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도 과기의전원 설립 본격화하나
[KBS 울산]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유니스트도 과기의전원 신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충북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필수의료 전략회의.
17년 동안 3천여 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과학 의료인 양성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임상 의사뿐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을 양성해야 합니다."]
이에따라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의전원 설립 추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04년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한 카이스트는 과기의전원을 신설해 의료전문 데이터 공학자, 신약 개발자 등을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포스텍도 50명 정원의 의전원과 함께 9백 병상의 대학 부속병원도 민자로 도입한다는 전략이고, 지스트도 30에서 50명 정원 과기의전원 설립을 선언했습니다.
유니스트도 의전원 설립에 뛰어들었습니다.
울산대 의대와 함께 운영하는 의과학자 육성 프로그램 등을 부각시키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 등과 연계하는 모델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집 정원은 40명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배성철/유니스트 의과학대학원장 : "과기의학전문대학원이 과기원들 중심으로 많이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저희도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부 발표에 따라서 저희도 이제 정부에 (의전원 설립을) 요청할 생각이고요."]
유니스트는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함께 울산 전체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울산시도 유니스트 과기의전원 설립을 위해 행정절차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나도 깔려죽을 뻔, 사전대비 중요”…서울청장, 참사 막을 ‘10번’ 기회 날렸다
- 고위험 성범죄자 ‘시설’로 몰아넣는다…‘한국형 제시카법’ 입법예고
- 나흘 만에 5개 시도에서 럼피스킨병 발생…경북·전남 방어가 관건
- 속초 해상서 북 주민 4명 귀순 표명…“경계 구멍” 지적
- 핼러윈 ‘인공지능 CCTV’가 대책 될까?…곳곳 사각지대 여전
- 그 아파트에 ‘그분’ 작품…빌리고 복제했어도 심의는 ‘유명무실’
- 거장 하야오, CG 없이 그려낸 새 작품의 테마는 ‘친구’
- 고령 인질 추가 석방…“육해공 총공세”·“무슬림 행동하라”
-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 추진…노동계 ‘강력 반발’
- “연간 1천만 원 키 크는 주사약, 무턱대고 맞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