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매촌’ 변화의 길 이끄는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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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였던 원주 희매촌 일대를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 시키는데 지역사회와 여성계가 힘을 보태고 있다.
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는 24일 권남희 이사장과 라태랑 춘천길잡이의집 소장은 지역 여성계 원로 등과 함께 원주 학성동 광명마을을 방문, 마을 재생운동을 진행중인 지역 예술인들을 만났다.
강원지역 성매매피해상담소 춘천길잡이의집을 운영하는 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는 이날을 시작으로 현재도 운영중인 업소 일대를 점검하고 역할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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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 점검 “자립지원 이어갈 것”
성매매 추방기간 사진 전시도
강원지역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였던 원주 희매촌 일대를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 시키는데 지역사회와 여성계가 힘을 보태고 있다.
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는 24일 권남희 이사장과 라태랑 춘천길잡이의집 소장은 지역 여성계 원로 등과 함께 원주 학성동 광명마을을 방문, 마을 재생운동을 진행중인 지역 예술인들을 만났다. 성매매 집결지 일명, ‘희매촌’으로 알려진 이곳은 2019년부터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강원지역 성매매피해상담소 춘천길잡이의집을 운영하는 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는 이날을 시작으로 현재도 운영중인 업소 일대를 점검하고 역할을 찾기로 했다. 권남희 이사장은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밤이 되면 운영하고 있는 업소들이 남아 있어 마음 아프다”며 “(성매매업계 종사자들이) 성매매에서 벗어나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서 자립하도록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안녕미술관에서 열리는 2023년 성매매 추방주간 기념 희매촌 아카이빙 전시 ‘희매촌, 밝은미래 희망으로 채우다’는 일대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주관한 춘천길잡이의집은 피해상담 및 송사관련 법률지원, 자립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앞서 원주여성커뮤니티센터도 해당 지역 아카이빙을 진행, 2023 광명마을-역전시장파라노마 전시 ‘공간의 조각들’을 진행했다. 이 센터 역시 옛 성매매 업소가 있던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시와 연계해 지역문인과 미술인, 영화감독 등이 시민과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희매촌 일대를 예술로 탈바꿈하는데 지역화가들도 힘을 합치고 있다. 민족미술인협회 원주지부 소속 작가들의 모임 ‘역전입주작가회’는 ‘역전시장 아트마켓’, ‘40계단 예술제’, ‘주민전시프로젝트 역마르뜨문화마을 대학 프로그램’ 등 30여차례의 전시 및 미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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