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산불 골프연습 논란 국힘 전임도정 집중 공세

이설화 2023. 10. 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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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김진태 도정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첫 국정감사에선 대형산불 대책부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저조한 예산 집행률 문제, 전임 도정 대표현안이었던 알펜시아 매각, 드론택시 개발사업 등과 강원연구원 극우인사 초청 논란까지 강원 현안 전반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 대형산불 대책 필요김 지사 '산불 골프연습' 재점화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고성·속초 산불, 2022년 강릉·동해 산불, 지난 4월 강릉 산불 등으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7평'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국회 고성연수원 활용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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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정 첫번째 국정감사
대형산불 체계적 대응책 촉구
청소년올림픽 예산집행률 지적
강원연구원 이념 편향성도 제기

24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김진태 도정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첫 국정감사에선 대형산불 대책부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저조한 예산 집행률 문제, 전임 도정 대표현안이었던 알펜시아 매각, 드론택시 개발사업 등과 강원연구원 극우인사 초청 논란까지 강원 현안 전반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 대형산불 대책 필요…김 지사 ‘산불 골프연습’ 재점화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고성·속초 산불, 2022년 강릉·동해 산불, 지난 4월 강릉 산불 등으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7평’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국회 고성연수원 활용 등을 언급했다. 오영환(〃) 의원은 “대형산불은 교통, 통신에도 영향을 미치는 복합 중첩 재난”이라며 “산불진화 고정익 항공기를 도입해야 한다. 강원도와 경북, 경남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해식(〃) 의원은 김 지사가 ‘산불진화가 이뤄지던 시각 골프 연습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지난 4월 기자를 고소한 것을 지적했다. 김 지사는 “골프 연습은 산불이 나기 전에 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 의원은 “문제는 산불대책기간에 꼭 골프를 쳐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언론 고소 취하를 당부했다. 반면, 박성민(국민의힘)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 “골프가 아니고 연습장에 간 것”이라며 “직접 라운딩하는 것과 다르다. 지사직 수행 체력관리도 해야한다”고 김 지사를 옹호했다.



■ 알펜시아·드론택시 등 전임 도정 사업 ‘조준’

권성동(국민의힘) 의원은 “전임 최문순 지사에서 추진한 알펜시아 리조트(매각)과 레고랜드로 강원도에 엄청난 빚을 주고 있다”며 도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앞서 박성민(〃) 의원도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해 “감정가만 해도 8600억원 이상 되는 것을 7115억원에 매도해서 도 채무가 가중되고 있다”며 “(낙찰기업인) KH그룹이 전임 지사와 친분이 있느냐”고 담합 의혹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전문가 자문에서도 부정적 입장이 있었는데 거치지 않았다”며 “사업비를 많이 날렸는데 경찰 수사를 안하느냐”고 수사를 당부했다.

김용판(〃) 의원은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조성사업은 잘 되고 있느냐.소송 등 문제가 많다”며 “전임 지사 사업 중 잘못된 것은 강원도민을 위해서도 제대로 정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강릉 지역구 권 의원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관련, “내년 1월에 개최되는데 예산집행률이 50%(24일 기준 53%)로 저조하다”며 김 지사에게 직접 집행률을 챙기라고 주문했다.

■ “성폭력피해지원 철저” 당부

권인숙(민주당) 의원은 여성 관리자급 비율 상향을 주문하면서 “내년도에 여가부가 전국 가정폭력상담소 지원을 중단하는 대상 5곳 중에 강릉과 춘천이 있다. 강원도 안전에 불이익이 오는 이런 것을 고민하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은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취임 이후, 극우 인사 강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두고 “현 원장이 강원도민의 세금으로 강원연구원에서 반민족적 극우사관인 이승만 학교를 열고 있는 셈”이라고 해임을 주문했다. 이해식(민주당) 의원이 재차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도지사가 유의를 당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지사는 “좀 한번 생각은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설화·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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