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황선우…그냥 좋다”

심예섭 2023. 10. 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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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에서 빛난 '강원체육 영웅'들이 도민들의 환호 속에서 금의환향했다.

강원체육의 위상을 높이 올린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24일 오후 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한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위와 함께 190개의 메달을 땄는데, 도 소속 선수와 도 출신 선수들이 전체 24%를 차지하는 47개의 메달을 얻어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체육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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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체중 평영 고하루, 황선우 지목
김 지사·황 선수 티키타카 도민 웃음
“황 선수 말 잘해 국감 나가도 될 것”
▲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강원특별자치도 입상선수 환영행사가 24일 도청 앞 광장에서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육동한 춘천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신영재 홍천군수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진태 도지사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영

항저우에서 빛난 ‘강원체육 영웅’들이 도민들의 환호 속에서 금의환향했다.

강원체육의 위상을 높이 올린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24일 오후 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 자리에는 금메달 2개를 포함해 6개 메달을 딴 황선우와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 한국 접영 최강자 양재훈, 평영 최강자 최동열,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이혜인(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의 위업에 기여한 수문장 이광연(강원FC) 등 선수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거리행진, 축하공연, 사진촬영 등으로 도민과 함께 소통했다.

도는 도청 소속으로 메달을 따낸 선수들에게 특별훈련비로 총 99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고, 도 체육회도 입상한 선수 18명에게 총 87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시상식 이후 사회자가 돼 선수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등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도맡기도 했다.

황선우는 ‘식중독으로 5㎏이나 빠졌다는데 진짜냐’는 질문에 “맞다. 살이 많이 빠져서 전국체전 때 고생했는데 도청을 대표로 나온 대회이다 보니 5관왕과 함께 3회 연속 MVP를 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말을 너무 잘한다”며 “국정감사에 나가도 될 것 같다”고 말해 도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일한 중학생 선수이자 평영이 주종목인 고하루(강원체중 3년)는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주종목이 다름에도 “황선우”라고 답했다.

특히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그냥 (좋다)”이라고 말하며 수줍게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물론이고 체전에서도 활약했다. 이제 남은 것은 파리올림픽이다. 그곳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은 “도민들이 대회 기간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선수들이 선전할 때마다 도의 명예를 드높여 줘 벅찬 감동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한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위와 함께 190개의 메달을 땄는데, 도 소속 선수와 도 출신 선수들이 전체 24%를 차지하는 47개의 메달을 얻어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체육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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