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우내 먹을 채소 쟁여두기 나서

KBS 2023. 10. 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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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겨우내 먹을 채소 사재기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헤이룽장 성 퉁장 시의 한 재래시장.

아침 6시 반부터 시장에는 상인과 손님들 사이에 가격 흥정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겨우내 먹을 채소를 미리미리 사두기 위해섭니다.

[시장 상인 : "(올해 매출은 어때요?) 좋은 편입니다. 채소를 절여서 먹는 동북지역의 풍습이 있어서 집집이 사니까요."]

[시장 손님 : "(배추를 얼마나 사셨어요?) 25포기 샀어요. (이렇게 많이 사서 어떻게 드실 건가요?) 소금에 절여서 먹을 겁니다."]

채소를 오랜 시간 보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염장하는 것입니다.

솬차이라 불리는 소금에 절인 배추는 반찬뿐 아니라 갈비 요리와 만두소로도 활용할 수 있어 똑똑한 식재료입니다.

중국 동북 사람들은 감자, 가지, 무도 즐겨 먹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면 채소 사재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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