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푸틴 건강이상설에 “헛소문”…집무 모습 공개
[앵커]
올해 71살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정지가 와 응급처치를 받았다는 주장이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다며 건강이상설이나 대역설 모두 허위정보라고 일축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어로 된 한 텔레그램 채널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22일 밤 9시쯤 심정지를 일으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을 영국 타블로이드지가 잇따라 인용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됐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모든 것이 괜찮다며 건강이상설은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이른바 대역을 뒀다는 설도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공식 석상 등에서 대통령의 대역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는 많은 매체에서 끈질기게 주장해 온 헛소문, 가짜뉴스의 범주에 속합니다."]
크렘린궁은 텔레그램 채널이 지목한 날짜 바로 다음 날 푸틴 대통령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북캅카스 지역 지방정부 수장도 공식 사이트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수장의 말을 경청하고 질문까지 하는 푸틴 대통령 모습이 확인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 건강 이상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해당 텔레그램 채널은 익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강 이상설의 명확한 근거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매체 RT는 지난해 이 채널이 우크라이나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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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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