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재혼 상대, '승마 선수' 출신? 승마협회장 "확인해 드릴 수 없어"

이종호 기자 2023. 10. 24.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가 오는 12월 결혼하는 15살 연하 '재벌 3세' 예비 신랑 전청조(27)씨를 '승마 선수' 출신이라고 소개했지만 정작 승마협회에서는 이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뷰에서 남씨는 "한국 동네 승마장에서 말을 처음 탔고,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승마를 했다. 19세까지 열심히 탔는데 무릎 연골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며 "스무 살 때 호프집으로 사업을 시작해 그때부터 예절교육학원을 운영했고 글로벌 IT 기업에서도 일했다. 지금도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가 오는 12월 결혼하는 15살 연하 '재벌 3세' 예비 신랑 전청조(27)씨를 ‘승마 선수’ 출신이라고 소개했지만 정작 승마협회에서는 이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관련 글. 인스타그램 캡처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와 별개로 혹시 콘셉트를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승마 협회에 후원을 해보라”며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이라고 적었다.

전날 남씨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 사업가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전씨를 재벌 3세로 소개하며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남씨는 “한국 동네 승마장에서 말을 처음 탔고,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승마를 했다. 19세까지 열심히 탔는데 무릎 연골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며 “스무 살 때 호프집으로 사업을 시작해 그때부터 예절교육학원을 운영했고 글로벌 IT 기업에서도 일했다. 지금도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씨 또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동네 승마장에서 말을 처음 탔고,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승마했다. 19세까지 열심히 탔는데 무릎 연골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전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여자라는 주장, 사기와 연루됐다는 의혹, 미국이 아닌 인천 출생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씨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됐던 사람”이라며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님들께서는 궁금하신 부분은 직접 저에게 DM 주시면 감사드린다”며 “기사 또한 저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삼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남씨도 “이런 반응은 인터뷰를 결심하면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다.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남씨는 “'제2의 낸시랭',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며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다.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