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지원사업, 선택권 넓어져야[내 생각은/조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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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산후조리 지원 사업으로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에 산후 한약을 포함시켰다.
모유 수유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산후 한약은 필요하며, 산모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시도하는 비율은 91.6%였다.
산후조리 지원 사업은 확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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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산후조리 지원 사업으로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에 산후 한약을 포함시켰다. 모유 수유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산후 한약은 필요하며, 산모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시도하는 비율은 91.6%였다. 그러나 평균 16주 만에 중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모유량 부족이 가장 크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생후 6개월 동안의 완전 모유 수유와 2년 이상의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데 우리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모유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우선 제시되는 것은 ‘자주 젖을 물리기’이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산모가 자주 젖을 물리기는 어렵다. 산모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많이 피로해진다. 이럴 때 산모가 힘을 내고 유선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산후조리 지원 사업은 확대돼야 한다. 그리고 바우처 상태로 지원된다면 산모가 어떤 방식으로 혜택을 입을지는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 선택의 폭도 다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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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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