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건강 수준은 더 나빠
김혜은 2023. 10. 24. 23:31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오래 살지만, 질병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제5차 여성건강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6.6세로 남성 80.6세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골관절염을 앓는 여성은 전체의 10%로, 남성보다 3배 많았고, 골다공증을 앓는 여성은 전체의 7%로 남성보다 10배나 많았습니다.
여성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21명으로 20년 전보다 1.6배 증가했고, 특히 폐암과 췌장암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자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비율은 지난해 기준 17.9%로, 남자 청소년 10.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교 1~2학년 여학생들의 자살 생각 비율이 20%를 넘어 청소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간의 신체활동 실천율을 보면 성인 여성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6.4%로 남성의 절반 수준이며, 유산소 신체활동 역시 남성의 8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