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수익률 하락에 뉴욕증시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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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각) 상승 출발했다.
5%대로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대로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5%대를 나타냈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회장 등 월가의 큰 손들이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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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각) 상승 출발했다. 5%대로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대로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24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17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2포인트(0.80%) 오른 3만3199.63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44P(0.67%) 상승한 4245.48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43P(0.69%) 오른 1만3108.76를 기록했다.
전날 5%대를 나타냈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회장 등 월가의 큰 손들이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크먼 회장의 ‘국채 매도 베팅 철회’ 트윗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4.8%로 급락한데 이어 이 날도 4.8%를 유지했다.
애크먼 회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채권 숏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며 “현재의 장기 금리 수준에서 숏 포지션을 유지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밝혔으며,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도 국채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차입 비용의 벤치마크로 여겨진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10년물 금리를 주목하는 이유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고공행진을 해왔던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만 해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국채 금리도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이 꺾이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다시 오름세였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긴 것도 증시 참가자들의 심리를 호전시켰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각 기준, 오전 일찍 GE, 코카콜라, 버라이존 등이 모두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고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35%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0.14%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4%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9%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4% 하락한 배럴당 84.87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67% 밀린 배럴당 89.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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