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원한 히트맨' 하슬렘, 마이애미 프런트 합류

이규빈 2023. 10. 2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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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렘이 은퇴 후에도 마이애미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마이애미 센트럴'은 24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선수 은퇴를 한 유도니스 하슬렘이 마이애미 히트 프런트로 합류할 예정이다. 하슬렘은 마이애미에서 선수 육성 부서와 프런트 자리에서 모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런트 합류 소식이 나온 후 곧바로 마이애미 팀 훈련에 참여한 하슬렘의 모습에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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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하슬렘이 은퇴 후에도 마이애미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마이애미 센트럴'은 24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선수 은퇴를 한 유도니스 하슬렘이 마이애미 히트 프런트로 합류할 예정이다. 하슬렘은 마이애미에서 선수 육성 부서와 프런트 자리에서 모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슬렘은 마이애미의 역사 그 자체다. 하슬렘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로컬 보이이자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모두 마이애미에서 나온 마이애미 토박이다. 하슬렘은 2002년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NBA 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프랑스 리그에서 1년 활약했다. 그 후 2003-2004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마이애미 유니폼만 입고 선수 생활을 했다. 자그마치 20년을 한 팀에서 활약한 것이다.

전성기 시절 하슬렘은 준수한 수비력과 미드레인지 슛을 갖추고 있던 알짜 선수였다. 스타 선수는 아니었지만 팀에 꼭 있어야 하는 유형의 블루워커 선수였다. 하슬렘은 마이애미에서 세번의 우승 반지를 차지했는데, 첫 번째 우승은 샤킬 오닐의 골밑 파트너로 활약하며 반지를 챙겼고 두 번째 우승은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의 빅3를 보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슬렘은 슈퍼스타 동료들에 비해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로 흐름을 가져오기 일쑤였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정말 얄밉고 짜증나는 선수였고, 우리 팀에 있다면 정말 든든한 선수가 하슬렘이었다.

그 후 나이가 들며 하슬렘은 기량 하락이 찾아왔다.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운동 능력과 활동량이 감소하며 가치를 잃었다. 그런데도 하슬렘은 마이애미에서 꾸준히 계약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자기 관리와 리더쉽이었다. 하슬렘은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하다. 나이가 40세에 가까워져도 하슬렘의 자기 관리는 그대로였다. 

 

이는 '히트 컬쳐'라고 불리는 마이애미 팀 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다. 또 하슬렘은 자타공인 NBA 최고의 리더로 통한다. 마이애미에서 뛰는 선수, 코치진 모두의 존경을 받으며 목소리를 내는 선수다.

이런 하슬렘이 은퇴 후 곧바로 마이애미로 돌아온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마이애미 선수와 코치 입장에서 또 봐야하는 하슬렘을 지긋지긋할 수도 있을 정도다. 프런트 합류 소식이 나온 후 곧바로 마이애미 팀 훈련에 참여한 하슬렘의 모습에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올스타 선수는 찾을 수 있어도 하슬렘같은 리더와 베테랑은 찾기 힘들다. 이런 하슬렘을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마이애미 팀 입장에서 축복과도 같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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