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이혼? 생각못해..어느날 눈 앞에 와있더라"(돌싱포맨)[종합]

이유나 2023. 10. 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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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탁재훈이 이혼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24일 방송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깔깔포맨'으로 등장해 돌싱포맨과 입담대결을 펼쳤다.

이날 탁재훈은 모두 유부남인 '깔깔포맨' 4인에게 결혼지옥vs솔로지옥에 대한 밸런스 질문을 잇따라 던졌다.

이혼 불안에 시달리는 결혼지옥이 나으냐는 질문에 김대희가 "한번도 이혼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사랑꾼 답변을 하자 탁재훈이 분노�다.

탁재훈은 "누군 뭐 생각했나? 이혼을 계획 잡고 하겠나. 어느날 보니 내 눈 앞에 와 있더라"라며 농반진반 대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제작진은 "칼바람처럼 찾아오는게 이혼"이라는 자막으로 탁재훈의 짠함을 강조했다.

이에 김준호가 "맞다. 어느날 눈 떠보니 구청에 와있어. 내가 왜 구청에 와있지? 그런거다"라고 하자 탁재훈은 "야, 구청은 계획 잡고 가는거지"라고 저격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깔깔포맨'은 "김준호가 정말 결혼할 것 같냐"라는 질문에 답이 엇갈렸다. 유세윤은 "늦더라도 할 것"이라고 봤고, 홍인규는 "연애하면서 살아도 괜찮지 않냐"라고 못할것 같다고 봤다.

이상민은 "이러다가 준호 지민이랑 이별하면 한 3년 쉬어야 할 것 같다"라고 저격했다. 장동민은 요즘은 이혼해도 안쉬는데 연애하다 이별 했다고 3년을 쉬는거냐며 반박했다.

김준호 김지민의 열애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찐친 멤버들. 특히 홍인규와 김대희는 서로 제일 먼저 알았다고 주장했다.

홍인규는 "지민이가 김준호 집 방에 숨어 있을 때 알았다"며 "어느날 김준호 집에 놀러 갔는데 날 안마기에 앉히고 리모콘을 주더라. 그런 형이 아닌데 느낌이 이상하더라. 방에 못들어가게 안마 의자에만 앉혀놓으려는 것 같았다"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원래 형집 비밀번호도 알고 있었는데 비번도 바뀌었더라. 비번 숫자가 생일인 연예인을 찾았는데 지민이가 나오더라"라고 예리한 촉을 증명했다.

김대희는 "어느날 김준호 집에 앉아있는데 준호가 늦게 왔다. 그러면서 '형에게 가장 먼저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여자친구가 왔다고 하더라. 긴장하고 앉아있는데 지민이가 '오빠'라면서 머리를 내밀더라. 너네 뭐냐고 소리쳤다"고 회상�다.

20년지기 찐친들의 모임인 '깔깔포맨'은 '독박투어' 예능으로도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사이.

이날 '은혜청산 민폐청산' 코너에서는 그들의 금전 거래와 관련한 폭로가 이어졌다. 장동민은 "이사할 때 2000~3000만원 가량의 세윤이 돈을 빌렸다. 세윤이에게 돈을 빌리느니 사채를 쓸걸이라고 생각했다"ㄱ도 말�다.

장동민은 "20대때 세윤이에게 돈이 부족하다니 두말 없이 빌려주더라. 빌려주고 6시간만에 빚독촉이 시작됐다. 숨을 못쉬겠더라"라며 "하루가 지났으면 웃었을텐데 송금 후 6시간만에 '형 그거 무슨 돈인지 알지? 우리 엄마 허리 6번 7번 협착이 와서 수술해야하는데'라고 하더라. 다음날에는 어머니에게 문자가 온거다. '동민아 돈 언제 갚을거야'라고 왔더라. 웃기려고 세윤이가 어머니 시켰다"고 했다.

이어 "컵라면 사먹으려고하면 세윤이가 '그거 먹을 돈은 있구나. 이런거 아끼면 금방 갚을텐데'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동민 형이 명품같은거 입으면 '그런건 어떻게 사는거야'라고 했다. 혀이 이후에 저를 만나면 '세윤아 이거 협찬이야'라고 먼저 해명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우린 돈거래 안한다"고 입을 모았고 탁재훈은 "돈이 있어야 거래를 하지"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만약 준호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얼마까지 빌려줄수 있나"라는 질문에 탁재훈은 "난 얼마든지 빌려줘. 대신 지민이랑 헤어지는 조건으로"라고 말해 김준호의 분노를 샀다. 이상민은 "나는 내가 쓸거 10% 빼고 다 빌려줄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준호는 "그럼 10만원 쓰고 90만원 빌려줄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단언했다. 김원희는 "난 1000만원 정도 빌려줄수 있다. 난 준다고 생각하고 빌려주지 많은 돈은 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현장에서 멤버들은 "900만원만 빌려달라. 750만 빌려달라" 등 아우성을 쳤다.

돌싱포맨들은 유부남들을 질투해 결혼이 힘든 점을 계속 캐물었다.

결국 김대희와 홍인규는 "아내 눈치를 보며 산다"며 "집에 나만의 공간이 있다. 아내가 기분 좋을 때는 소파에 가고 기분 나쁘면 화장실에 있는다"고 말했다.

또한 '눈 떴는데 결혼 전 솔로로 돌아가있다. 다시 결혼할거냐'라는 질문에 유세윤은 "내가 아내를 만난 곳을 계속 피할 것이다. 내 운명은 내가 만드는 거다"라며 "우린 나이트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대학 동기가 소개팅 해준 사람이 아내다. 다른 대학 가겠다"고 단언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희는 "형들도 솔직하게 말해서 이렇게 되신거 아니에요? 형들은 오늘 하루 우리 뽑아먹으면 되지만 우리는 평생 간다"며 아내가 방송을 본 뒤 후폭풍에 대해 긴장했다.

최근 아내에게 지은 죄에 대한 질문에 홍인규는 "독박투어 갈때 저녁 비행기인데 아침 비행기라 속이고 골프 치고 떠난 나쁜 죄"라고 고백�다. 이에 함께 거짓말하고 골프 친 멤버들은 "나는 같이 안쳤다"고 발뺌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에는'조금만 늦어도 아내에게 혼나는 결혼지옥' vs '100살까지 외롭게 꿀잠자는 솔로지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유세윤은 "이제는 외로운게 더 싫다"고 답했고, 장동민은 "아내는 제가 늦게 들어간거 다 이해해준다"고 말해 솔로지옥이 더 싫다고 입을 모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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