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극진예우' 받은 尹대통령, 이번엔 카타르서 '국빈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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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 역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국빈 방문이다.
포스트 오일 시대를 맞아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 협력 시대를 내세우는 윤 대통령은 카타르에서도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3시55분쯤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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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 역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국빈 방문이다. 포스트 오일 시대를 맞아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 협력 시대를 내세우는 윤 대통령은 카타르에서도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3시55분쯤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카타르군 의장대 사열 속에 압둘라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 칼리드 알 하마르 주한카타르 대사 등이 환영나왔고 우리 측에서는 이준호 주카타르 대사 내외, 임일창 한인회장, 최석웅 진출기업협의회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은색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 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환영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한 뒤 차량에 올라 공항을 떠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해 한국관을 포함한 전시회를 참관한다. 25일에는 카타르가 준비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알사니 국왕과 정상회담, 오찬 등을 진행한다.
같은 날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타르에 동행하는 우리나라 경제사절단의 인원은 총 59명이다.
카타르에서 마지막 일정으로는 카타르의 교육 도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사우디에서는 지난 22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열고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 협력시대를 본격화했다. 특히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으로 290억 달러의 협력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고 이미 이중 약 60%가 구체화되고 있는데 이어, 이번 순방에서는 51건의 MOU(양해각서)와 계약 체결로 156억 달러, 약 21조원 이상의 추가 수출 수주 실적 등을 거두게 됐다.
43년 만에 양국 간 공동성명 채택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 0시쯤 공동성명 채택을 발표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경제협력은 물론 문화·인적교류 확대, 안보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방안이 담겼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에 분쟁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인도적 지원과 분쟁 확산 방지 노력을 강조했다. 사우디가 다른 나라와 광범위한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것도, 안보현안 같은 민감한 문제에 일치된 입장을 명시하는 것도 모두 이례적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카타르로 떠나기 전 윤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에 본인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윤 대통령을 조수석에 태우고 이동하는 등 예정에 없던 최대한의 예우를 보이기도 했다.
도하(카타르)=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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