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실종' 리상푸 中국방부장 결국 해임…"美엔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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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결국 해임됐다.
중국 중앙TV(CCTV)는 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리 부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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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결국 해임됐다.
중국 중앙TV(CCTV)는 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리 부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면직 사유나 후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리 부장은 지난 8월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아프리카 평화 안보 포럼 기조연설을 끝으로 종적을 감췄다. 지난 9월엔 베트남 국방 지도자들과의 연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돌연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주요 행사에 계속 참석하지 않으면서 리 부장의 경질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리 부장은 미국의 제재 목록에 오른 인사이기도 하다. 미국은 2018년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호이(Su)-35 전투기 십여 대와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방공미사일시스템 S-400를 불법 구매했다는 이유로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와 당시 그 책임자였던 리 부장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그런데도 중국은 리 부장을 지난 3월 국방부장으로 임명했다.
리 부장의 낙마가 미국엔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 부장은 미중 간 군사 접촉을 재개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장애물로 여겨졌다. 중국이 군사회담의 조건으로 리 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리 부장 면직으로 1년 이상 중단됐던 미중 고위급 군사회담이 재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CTV는 전인대가 친강 전 외교부장에 대해서도 국무위원직을 면직했다고 전했다. 친 전 부장은 지난 7월 외교부장직에서 면직됐으나 국무위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중국 당국은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친 전 부장이 주미 중국대사 시절 홍콩 펑황(피닉스)TV 앵커 푸샤오톈과의 불륜을 저질러 경질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두 사람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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