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엠티홀딩스' 지주사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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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13일자 임시주총 소집통지서에서 회사는 "사업부문 중 (중략) 신문·언론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여 당 회사의 100% 자회사로 분할신설회사(머니투데이)를 설립하며, 당 회사는 제반 사업·계열사 관리 및 신규투자 등을 포함하는 지주사업을 영위하여 존속(엠티홀딩스)하는 것이며, 분할신설회사는 신문·언론 사업부문 등 기존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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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언론 사업부문 물적분할
머니투데이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신문·언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한 신규법인 ‘머니투데이’를 포함해 주요 언론 계열사를 ‘엠티홀딩스’ 산하에 두는 변화다.
머니투데이는 오는 31일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13일자 임시주총 소집통지서에서 회사는 “사업부문 중 (중략) 신문·언론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여 당 회사의 100% 자회사로 분할신설회사(머니투데이)를 설립하며, 당 회사는 제반 사업·계열사 관리 및 신규투자 등을 포함하는 지주사업을 영위하여 존속(엠티홀딩스)하는 것이며, 분할신설회사는 신문·언론 사업부문 등 기존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시 신설법인 머니투데이는 뉴스1, 뉴시스, 머니투데이방송 등 주요 언론 자회사와 수평적으로 배치돼 엠티홀딩스 산하에 놓인다. 기존엔 머니투데이가 이 언론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는 지분 형태였다.
분할 목적으론 ‘신문·언론 사업부문의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 ‘언론 자회사들의 책임경영, 독립경영 및 경영효율화 달성’, ‘지주회사로서의 전문성 강화, 계열사 간 창출 및 신사업 발굴’ 등이 거론됐다. 20년 넘게 업력을 이어오며 자회사인 주요 언론 계열사 관리와 언론사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머니투데이와 타 매체 간 이해상충 소지, 독립·차별성 저해 우려가 있는 지분구조 개선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언론인 출신 전문경영인의 자회사 배치 등을 제시하며 “각 언론 자회사의 전문성 및 독립성 강화가 기대되고, 언론 자회사 간의 경쟁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계열회사들의 경영관리, 언론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 사업기회 발굴, 신규 투자 등 지주회사로서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이 되면 내달 1~2일 마무리 절차를 거쳐 분할은 공식화된다. 지주회사 전환은 지주사 지분 확보만으로 그룹 전체에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성격상 통상 승계와 맞물려 일반 기업에서 종종 이뤄져 온 방식이다. 머니투데이 계열사 한 기자는 “본사 체제 변경이 기자 등에게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까진 별 얘기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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