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나눔’ 릴레이…교사끼리 배운다
[KBS 부산] [앵커]
부산지역 초등교사들이 다른 교사들에게 수업을 공개하며 노하우를 나누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오늘부터 '초등 수업나눔 릴레이'를 시작했는데요,
교사 50명이 참여해 자발적으로 수업을 공개합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과 대칭' 개념을 배우는 초등학교 5학년 수학 시간.
교실 뒤편에서 다른 학교 교사들이 수업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각종 수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선생님 수업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조하영/해강초등학교 교사 : "저희 반에 적용할 게 있는지 확인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수학 시간이지만 역사 유물이나 주변 사물에서 대칭 개념을 찾아보고 모둠별로 발표하는 방식입니다.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가 대칭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사물을 직접 찾아보기도 합니다.
[맹현서/연포초등학교 5학년 : "새로운 걸 알게 되니까 학교 반에만 있는 것보다 밖에 나와 가지고 여러 가지를 찾아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초등 수업나눔 릴레이’ 프로그램에서 교사 50명이 수업을 공개합니다.
350명 교사가 참관해 노하우를 배우고 공교육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에게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홍지희/연포초등학교 교사 : "준비를 하면서 제가 배우는 것도 있고 여기에 오셔가지고 선생님들이랑 얘기 나누면서 제가 몰랐던 거 배우는 것도 있고 해서…."]
부산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수업 나눔 프로그램 참여 규모와 지원을 모두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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