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구로 목 베고, 옷 벗기고'…이스라엘, 하마스 '충격'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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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23일(현지시간) 200명의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마스 대원들이 바디캠, 차량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등을 통해 촬영한 영상 등 살인과 고문, 참수가 자행된 장면을 약 43분동안 상영했다.
24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잔혹 행위가 담긴 영상에 대한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어 수집된 영상 중 일부를 언론인에게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장면들을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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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23일(현지시간) 200명의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마스 대원들이 바디캠, 차량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등을 통해 촬영한 영상 등 살인과 고문, 참수가 자행된 장면을 약 43분동안 상영했다.
24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잔혹 행위가 담긴 영상에 대한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어 수집된 영상 중 일부를 언론인에게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장면들을 상영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홀로코스트 부정(홀로코스트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는 주장)과 같은 현상이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들은 군사 기지를 폐쇄한 가운데 상영되었으며, 기자들의 녹화도 허용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한 영상에서는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방위군(IDF) 복장을 한 채 지나가는 차들에 정지하라는 듯 깃발을 내린 뒤 탑승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다른 영상에서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있는 시신 위에 생수를 붓는 모습도 담겼다.
복부에서 피를 흘리며 땅에서 몸부림 치는 한 남성의 목을 하마스 대원이 농기구로 베려고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장면도 찍혔다. 남성은 동남아시아계로, 이스라엘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로 보였다.
다른 한 영상에서는 머리가 절단된 채 몸의 일부가 불탄 여성의 시신을 한 이스라엘 여성이 자신의 가족인지 알아보려고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숨진 여성의 드레스는 허리까지 끌어올려졌고, 속옷은 벗겨진 상태였다.
아울러 이스라엘 보안 기관은 이날 7일 기습 공격 이후 체포된 하마스 대원 7명의 심문 영상도 공개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잔학 행위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한 대원은 눈에 보이는 어떤 이라도 참수하고 다리를 자르라는 지시를 받았고 소녀의 시신을 강간해도 되는 권한도 받았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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