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의 기적’…수심 5m 잠긴 차량서 1시간만에 구조된 운전자

오남석 기자 2023. 10. 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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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 가다 저수지에 빠진 50대 여성 운전자가 차량 안에 형성된 공기층(에어포켓) 덕분에 1시간여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차가 저수지로 가라앉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다.

그러나 A씨는 차량 안에서 큰 부상 없이 버티고 있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 잠겨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 내부에 에어포켓이 형성돼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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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경북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회곡저수지에서 소방대원들이 가라앉은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경산소방서 제공

차를 몰고 가다 저수지에 빠진 50대 여성 운전자가 차량 안에 형성된 공기층(에어포켓) 덕분에 1시간여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24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14분쯤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화곡저수지에 50대 여성 A씨가 몰던 픽업트럭이 빠졌다.

소방당국은 “차가 저수지로 가라앉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다.

소방당국은 잠수장비까지 동원해 수색을 벌였으나, 차량은 수심 5m 지점에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차량 안에서 큰 부상 없이 버티고 있었다. 1시간여 만에 물 밖으로 나온 A씨는 가벼운 저체온 증상을 제외하곤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 잠겨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 내부에 에어포켓이 형성돼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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