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휩쓸려…베트남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 사망

최서은 기자 2023. 10. 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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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지프차 투어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
외교부 “현장 영사 급파...조력 제공할 것”
베트남 달랏 시내 전경

베트남의 인기 관광지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지난 며칠간 내린 비로 불어난 급류에 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24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베트남 중부 달랏 인근 꾸란 마을의 한 계곡에서 지프차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갑작스레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최근 사흘 동안 계속된 폭우로 인해 물이 갑자기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다. 지프 차량을 운전하던 베트남 운전기사도 이들과 함께 물에 휩쓸렸지만,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달랏의 자연을 관광하기 위해 당일치기 투어를 하던 중 변을 당했으며, 지프차를 타던 관광객 4명 전원이 사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측은 유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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