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숙소 찾아간 빈 살만, 직접 운전하며 “다음엔 사우디 생산 현대 전기차 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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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르는 숙소를 직접 찾아 24일 별도 환담을 하고 행사장에 직접 운전해 데려다 줬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다음 번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사우디 마지막 일정인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장도 함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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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르는 숙소를 직접 찾아 24일 별도 환담을 하고 행사장에 직접 운전해 데려다 줬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다음 번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한다. 현대차와 사우디가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 반조립(CKD)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관련 협력을 더 심화하자는 뜻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이도운 대변인은 두 정상이 지난 22일 정상회담을 했지만, 빈 살만 왕세자가 이날 윤 대통령을 찾으면서 예정에 없던 환담을 23분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환담 이후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사우디 마지막 일정인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장도 함께 찾았다. 이어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하는 내내 자리를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를 두고 빈 살만이 윤 대통령을 각별하게 대한 것이라고 봤다. 한국과 사우디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연설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함께 같이 갈 친구를 선택하라’는 아랍 속담을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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