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코로나19 재유행…백신 접종 필수”
[KBS 대전] [앵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65살 이상은 코로나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러 온 어르신으로 의원 대기실이 꽉 찼습니다.
접종 첫날인 19일, 대전에서는 65살 이상 접종대상자의 2.6%인 6천5백여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일, 천백 명이 맞았던 것에 비하면 6배 정도 는 겁니다.
돌파 감염에 백신 효능감이 낮아진데다 4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김응환/코로나19 백신 접종자 : "(주사는) 아프다더니 안 아팠어요. 코로나는 안 걸려봤어요. 주사를 놔주니까 안 걸렸지요."]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의 고위험군 치명률이 일반인의 40배에 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독감 같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과 동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은 더 올라갑니다.
[신형식/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인플루엔자도 증가하고, 폐렴도 증가하기 때문에... 70대 80대일 경우 50배, 또는 백 배 이상 중증화율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 시 면역 형성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시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조동수/가정의학과 전문의 : "(어르신들은) 입원하거나 그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코로나 접종을 하시고 독감을 같이 접종하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살 이상 국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이전 접종력과 상관없이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또,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은 13살 이하와 65살 이상으로 항체 생성 기간을 고려하면 다음 달까지는 맞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곽동화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나도 깔려죽을 뻔, 사전대비 중요”…서울청장, 참사 막을 ‘10번’ 기회 날렸다
- 고위험 성범죄자 ‘시설’로 몰아넣는다…‘한국형 제시카법’ 입법예고
- 나흘 만에 5개 시도에서 럼피스킨병 발생…경북·전남 방어가 관건
- 속초 해상서 북 주민 4명 귀순 표명…“경계 구멍” 지적
- 그 아파트에 ‘그분’ 작품…빌리고 복제했어도 심의는 ‘유명무실’
- “연간 1천만 원 키 크는 주사약, 무턱대고 맞지 마세요”
- 제이홉 없는 제이홉 거리…허락 못 받아도 ‘만들고 보자’
- 고령 인질 추가 석방…“육해공 총공세”·“무슬림 행동하라”
-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 추진…노동계 ‘강력 반발’
- 거장 하야오, CG 없이 그려낸 새 작품의 테마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