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송아 "시아버지 권유로 ♥박준규 위해 꿈 포기…동기들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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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규의 아내 진송아가 남편을 위해 배우의 꿈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준규·진송아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준규는 진송아가 10년째 갱년기를 겪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진송아는 자신의 중앙대 동기로 배우 김희애, 전인화, 조용원, 박중훈 등이 있다며 "옛 친구들을 만나면 '나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봤으면 어땠을까' 싶다. 되게 쓸쓸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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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규의 아내 진송아가 남편을 위해 배우의 꿈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준규·진송아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준규는 진송아가 10년째 갱년기를 겪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진송아에게 "스스로 진짜 갱년기 같냐"고 질문했고, 진송아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심하다. 특히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는 무디다 싶을 정도로 여유로운 성격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바뀌었다"며 "20년 이상을 가족의 기분만을 살피면서 살다 보니 나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갱년기 증상이 오고, 다른 인격처럼 행동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나도 배우를 꿈꿨던 사람이다"라며 "(결혼 당시) 시아버지가 '집안에 배우는 하나만 해' 하시더라. 사랑에 눈이 멀어 (그때는) 고민 없이 배우 꿈을 포기했다"고 떠올렸다.
진송아는 자신의 중앙대 동기로 배우 김희애, 전인화, 조용원, 박중훈 등이 있다며 "옛 친구들을 만나면 '나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봤으면 어땠을까' 싶다. 되게 쓸쓸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아울러 "남편은 나보고 '배우 다시 하고 싶냐'고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박준규는 "난 연기라는 게 너무 힘든 길이기에 아내가 하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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