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돌’ 세븐틴의 성장은 끝, 이젠 ‘음악의 신’ 축배를 들 시간[SS스타]

정하은 2023. 10. 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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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 더 넓은 곳을 향해 끝없이 이어졌던 긴 여정의 끝에서 K팝 최정점에 선 지금, 세븐틴만의 축제가 펼쳐진다.

데뷔 9년차를 맞은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음악의 신'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음악의 신'은 경쾌하면서도 펑키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으로 세븐틴이 말하는 '행복'의 에너지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축제' 같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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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더 높은 곳, 더 넓은 곳을 향해 끝없이 이어졌던 긴 여정의 끝에서 K팝 최정점에 선 지금, 세븐틴만의 축제가 펼쳐진다.

데뷔 9년차를 맞은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음악의 신’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은 23일 오후 6시 ‘세븐틴만의 축제’를 즐기는 모두가 극한의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을 발매했다.

‘세븐틴스 헤븐’은 ‘더할 나위 없이 매우 행복한 상태’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인 ‘세븐스 헤븐’을 세븐틴만의 의미로 바꾼 앨범명이다. 말 그대로 도전과 개척으로 가득했던 긴 여정의 끝에서 모두 함께 느끼는 행복의 순간이 바로 ‘세븐틴의 천국’임을 뜻한다. 지금까지의 여정과 함께 이뤄낸 결과를 축하하고 만끽하는 페스티벌의 이름이기도 하다.

‘울고 싶지 않아’, ‘고맙다’,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아낀다’ 등의 히트곡을 남긴 세븐틴은 청춘의 성장 과정을 늘 건강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세븐틴만의 유쾌함으로 행복과 희망의 에너지를 전해왔다. 이번 타이틀 곡도 그 연장선에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룹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음악의 신’은 경쾌하면서도 펑키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으로 세븐틴이 말하는 ‘행복’의 에너지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축제’ 같은 노래다. 멤버 우지가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에스쿱스·호시·원우·민규·버논이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했다. 우지는 “이번 앨범의 핵심 키워드인 ‘축제’를 가장 자신 있는 방식인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거창한 세계관, 강렬한 퍼포먼스를 저마다의 강점 혹은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여타 아이돌 그룹과 달리, 다른 9년차에 최정상에 오른 세븐틴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뭐 있나 춤을 춰 노래하자 이것이 우리의 행복이다’, ‘음악은 우리의 숨이니까 위험하지 않아 계속 들이키자’라는 가사와 함께 조금은 힘을 풀고 함께 지금의 순간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의 신’은 공개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로 직행했다. 특히, 세븐틴은 올해 남성 그룹으로는 최초로 멜론 톱1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룹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올 한 해는 대형 그룹들이 줄줄이 컴백, 전 세계 각지에서 앨범을 팔아치우며 연일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은 그 가운데서도 한국 대중음악 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올 한해 9개월간 1100만 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10집 ‘FML’은 현재까지 총 627만 장이 팔리며 K팝 단일 앨범 사상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번 앨범 선주문량 역시 520만장으로, 역대 K팝 앨범 가운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기록은 국내 K팝 기록으로도 전무후무하다. 지난해 5월에 나온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올해만 100만장 가까이 팔렸다. 9년차에 신규 팬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세븐틴은 늘 ‘최고가 되겠다’고 말해왔다. 그 일념 하나로 지금까지 더 높은 곳, 더 넓은 곳을 향해 달려왔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멤버들은 이같이 말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과 결실을 팬과 함께 축하하며 새로운 앞날을 그렸다. 아이돌들의 변곡점인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기고, ‘13명 전원 재계약’이란 산물을 남긴 세븐틴의 성장은 끝났다. 이젠 전세계를 뒤흔든 세븐틴의 축제를 ‘세븐틴스 헤븐’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할 순간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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