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스퀘어,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 2년 연속 선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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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라디에이터'(The Graphene Radiator)가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그래핀스퀘어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2년 연속 타임지에 올해 최고 발명에 선정됐다"며 "그래핀 키친스타일러가 2022년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그래핀 라디에이터가 이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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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라디에이터'(The Graphene Radiator)가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그래핀스퀘어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2년 연속 타임지에 올해 최고 발명에 선정됐다"며 "그래핀 키친스타일러가 2022년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그래핀 라디에이터가 이름 올렸다"고 말했다.
그래핀스퀘어 홍병희 대표이사(차세대융합기술원 그래핀연구센터장)는 서울대 화학부 교수 출신으로 2012년 창업했다.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는 토종 벤처기업이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포항시, 포스코, RIST, 포스텍과 MOU를 맺고 수도권 본사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나노융합기술원으로 옮겼다. 최근 삼성 벤처투자, 에코프로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19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양산공장 구축에 나섰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소재다.
그래핀스퀘어 관계자는 "그래핀은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도가 좋으며 전자의 이동 속도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해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며 "현재 전열 제품에 주로 쓰이는 니크롬 소재 등의 코일 히터는 에디슨 시대에 발명된 것으로 100여년간 큰 기술의 진보 없이 난방 전열제품으로 쓰였지만 니크롬선은 높은 저항에 의해 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핀은 낮은 저항에서 원자층 두께에 많은 전류가 흐르면서 더 효율적으로 발열 현상을 일으켜 환경친화적"이라며 "그래핀 라디에이터는 Z모양의 폴더블 구조로 간단하게 접어 휴대하고 펼쳐서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인테리어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핀 라디에이터는 그래핀 필름에 전류를 흘려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그래핀스퀘어가 글로벌 독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면 창은 안전을 위해 최대 80도, 바닥은 최대 300도까지 가열할 수 있다. 이중유리 구조를 채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유해 전자파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으며 수분이나 얼음을 가열하기에 최적인 중적외선을 집중적으로 발산한다.
심재건 박사(양자기술팀 선임연구원)는 "그래핀 라디에이터는 윗면에 장착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여러 가지 홀로그램 이미지와 결합해 생동감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는 난방기구"라며 "휴대성을 갖춘 구조로 만들어 캠핑이나 여행 등의 야외 활동에서 활용하기 좋다"고 전했다.
홍병희 대표는 "그래핀 히터기술은 전열기를 사용한 이래 100년만의 혁신"이라며 "향후 기존 히터기술의 한계를 넘어 난방용 히터, 전기차·자율차부품, 반도체 공정부품, 웨어러블·미용·의료기기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쓰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 부분을 타임지가 높이 평가해 올해의 최고 발명에 2년 연속 이름 올렸다"고 했다.
한편 그래핀스퀘어는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본 라디에이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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