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K] 충북대, ‘2천 원의 저녁’ 인기…“정부 지원 확대 필요”
[KBS 청주] [앵커]
충북대가 '천원의 아침'에 이어 '2천 원의 저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인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도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식당 앞이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30분 가까이 기다려야 하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가볍기만 합니다.
충북대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한 '2천 원의 저녁'입니다.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덮밥류 등이 주로 제공되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구준서·이수한/충북대 3학년 : "(오래 이 사업이 유지됐으면 좋겠어요.) 대학생들의 지갑 사정을 많이 고려해 주고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충북대에서는 지난 5월 '천 원의 아침밥'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의 밥값 부담을 덜기 위한 이 사업이 호응을 얻자 충북대는 '2천 원의 저녁밥' 사업까지 도입해 우선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충북대의 2천 원 저녁밥 사업은 서울대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대상은 하루 300명입니다.
[고창섭/충북대 총장 : "저녁 먹고 집에 가지 말고 도서관에 남아서 공부도 좀 하고 미래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그런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로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학식 사업.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학교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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