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부리네요” 전희철 감독, 워니 향한 조언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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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가 또 다시 지배력을 뽐냈고, 전희철 감독은 그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보다 많은 득점을 위해 무리한 슛도 종종 던진 워니를 향해선 뼈있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허벅지가 불편하다고 한 워니에게 휴식을 줬다.
워니가 상대의 트랩에 무리한 공격을 많이 했는데?경기를 더 보며 대처하려 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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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SK는 개막 3연승을 질주,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워니의 폭발력은 소노와의 경기에서도 여전했다. 워니는 30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 전성현(27점 3점슛 6개 2리바운드)을 앞세운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 3경기 평균 기록은 34점 13.7리바운드 3.7어시스트 1.3스틸. SK의 개막 3연승을 이끈 선봉장이다.
전희철 감독 역시 “전체적인 수비는 만족한다”라며 3연승을 합작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던졌다. 다만, 보다 많은 득점을 위해 무리한 슛도 종종 던진 워니를 향해선 뼈있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경기 총평
약속한 대로 수비를 못한 것이 아니라 전성현이 워낙 잘했다. 전체적인 수비는 만족한다. (오)세근이도 요구하는 대로 잘해줬다. 안쪽으로 몰아서 2점슛을 많이 던지게 하고, 3점슛 성공률을 35% 이하로 떨어뜨리는 걸 애기했는데 잘됐다. 이정현의 2점슛 시도는 허용하는 쪽으로 준비했다. 아쉬웠던 부분은 2쿼터다. 허벅지가 불편하다고 한 워니에게 휴식을 줬다. 사실 워니의 1쿼터 경기력이 좋아서 더 쓰고 싶은 마음이었다.
워니가 상대의 트랩에 무리한 공격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더 보며 대처하려 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국내선수가 자기를 막으니 고집을 부리더라. 난 워니를 보면 안다. 3~4개는 성의 없게 던졌다. 똑바로 하라고 얘기했다.
안영준이 돌아온 이후 허일용 활용도
(안)영준이가 메인 2번으로 뛸 것이다. (허)일영이는 3번으로 기용하는 게 최상의 전력 아닐까. (오)재현이가 식스맨 역할을 더 하게 될 것 같다. 영준이는 수비력이 나쁘지 않아 1번부터 4번까지 수비가 가능하다. 만약 오늘 뛰었다면 영준이가 이정현을, (김)선형이가 전성현을 막았을 것이다. 고메즈에게는 경기 전 많이 못 뛸 수 있다고 얘기했다. 물론 재현이는 수비를 잘해줬다. 3점슛(3/8)도 마찬가지였다.
오재현의 경기력
KBL 컵대회에서는 1번을 맡았지만 역할이 점점 바뀔 것이다. 1번 역할은 서서히 고메즈에게 넘어가는 걸 구상하고 있다. 재현이가 드리블 이후 슛은 약하다. 반면, 오른쪽 코너를 좋아한다. 상대도 많이 당했기 때문에 이제 잘 알 것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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