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 "김태환 첫 번째 경고 상황, 선수들 흥분할 만했다"… 루빅손,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뻐"

김태석 기자 2023. 10.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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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전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한 주가 될 거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라며, "경기 직전 임종은이 다쳤고 전반전에 김태환이 퇴장을 당햇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팀 정신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먼저 세 골을 넣었지만 만약에 좋지 않았다면 더 실점하고 역전까지 내줄 수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리드를 지켰다. 이처럼 우리는 K리그에서 남은 네 경기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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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전 심판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보다 냉정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I그룹 3라운드 조호르 다룰 탁짐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4분 정승현의 선제골을 비롯해 전반 11분과 전반 17분에 두 골을 몰아친 루빅손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반 7분 베르손의 한 골에 그친 조호르 다룰 탁짐을 잡고 대회 2승을 챙겼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해 기쁘다"라고 운을 뗀 후, "어려운 경기였으나 팀으로서 잘 싸워줬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싸운 경기라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전반전에 많이 득점한 덕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다소 논란이 된 이란 출신 알리레자 파가니 심판에 대해서는 씁쓸함을 표했다. 홍 감독은 "늘 심판 판정을 존중하지만 아쉬움도 있다"라며 김태환이 첫 번째 경고 받았던 장면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그 장면에서는 상대 선수의 비신사적인 행위도 있었다. 고의적이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가 항의한 건 당연한 반응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흥분할 만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판정 논란에서 교훈을 찾기도 했다. 홍 감독은 "흥분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냉정을 찾았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심판 성향이 다 다르다. 실점 상황은 씁쓸하다. 이때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해 플레이를 멈추었는데, 누누이 말했지만 고쳐야 할 버릇이다. '인터내셔널 매치'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조호르 다룰 탁짐전 승리가 어두웠던 팀 분위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은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한 주가 될 거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라며, "경기 직전 임종은이 다쳤고 전반전에 김태환이 퇴장을 당햇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팀 정신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먼저 세 골을 넣었지만 만약에 좋지 않았다면 더 실점하고 역전까지 내줄 수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리드를 지켰다. 이처럼 우리는 K리그에서 남은 네 경기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루빅손은 조호르 다룰 탁짐전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루빅손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정말 기쁘다"라며 "경기 초반 퇴장 선수가 나와 어려웠지만 열 명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단 한 번도 경기를 해본 적이 없지만 오늘 경험을 통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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