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이 승부 갈랐다…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에 3-2 승리 [현장리뷰]

권재민기자 2023. 10. 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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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오기노 마사지 신임 감독(일본) 체제에서 수비를 바탕으로 KOVO컵 우승에 이어 새 시즌 개막전(한국전력·3-1)에서도 승리를 거둔 데 반해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3-2 승)~우리카드(0-3 패)를 상대로 여전히 범실 문제를 노출했다.

2세트에 KB손해보험이 범실을 5개나 저지르는 사이 OK금융그룹은 1개에 그치며 분위기가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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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경기에서 OK금융그룹 레오가 블로킹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의정부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까지 약점이던 범실을 줄이면서 KOVO컵 우승의 기세를 정규리그로도 이어오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3 17-25 25-20 15-11)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승점 5(2승)를 쌓은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3(1승2패)에 머물렀다.

양 팀의 주요 화두는 범실이었다. OK금융그룹은 오기노 마사지 신임 감독(일본) 체제에서 수비를 바탕으로 KOVO컵 우승에 이어 새 시즌 개막전(한국전력·3-1)에서도 승리를 거둔 데 반해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3-2 승)~우리카드(0-3 패)를 상대로 여전히 범실 문제를 노출했다.

이날 경기 전 오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매 경기 서브는 10개 이하, 공격은 8개 이하 범실이 목표라고 말했다”며 “상대에 맞춰 블로킹과 디그 시스템을 다르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범실을 줄여야 한다. 토스와 스파이크가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 감독의 진단대로 KB손해보험은 범실을 줄이자 경기력이 살아났다. 1세트 막판 17-15로 쫓긴 상황에서 한국민(15득점·공격성공률 68.75%)과 비예나(34득점·공격성공률 46.3%)의 잇따른 블로킹 성공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경기에서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의정부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그러나 문제는 역시 범실이었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31범실)~우리카드(22범실)를 상대하며 드러난 헐거운 수비를 이날도 되풀이했다. 이날 또한 5세트 동안 3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7범실에 그친 OK금융그룹보다 열세일 수밖에 없었다.

2세트에 KB손해보험이 범실을 5개나 저지르는 사이 OK금융그룹은 1개에 그치며 분위기가 역전됐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막판 상대 한국민과 비예나의 블로킹을 허물어뜨리며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되찾았다.

3~4세트를 나눠 가진 양 팀의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6-6으로 맞선 5세트 중반 송희채(5득점)와 레오(29득점·공격성공률 47.17%)의 블로킹이 잇달아 성공하며 OK금융그룹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14-11로 앞선 가운데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이 웃었다.

의정부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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