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선, 어민 발견할 때까지 '軍은 뭐했나'…"이미 추적중"

김다운 2023. 10. 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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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으로 내려온 것을 어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자, 군의 부실 감시 논란이 일었다.

군 당국은 그 전이 특이 징후를 탐지하고 추적중이었다고 해명했다.

대각선을 그리며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 미상의 물체(목선)를 최초 탐지하고 해군과 상황을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북한 주민 4명은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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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으로 내려온 것을 어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자, 군의 부실 감시 논란이 일었다. 군 당국은 그 전이 특이 징후를 탐지하고 추적중이었다고 해명했다.

북한 주민, 동해 속초 귀순 상황 [그래픽=뉴시스]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중간에 특별히 놓치거나 한 부분 없이 작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북한 주민들이 탄 목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해상·해안 경계망을 뚫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에 입항했던 이른바 '대기 귀순' 때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4시 전부터 해군 함정 레이더를 통해 NLL 북쪽 외해에서 특이 징후가 탐지돼, NLL 일대로 긴급 출격한 해상초계기 P-3와 함정들이 전반적인 탐색 작전을 진행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대각선을 그리며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 미상의 물체(목선)를 최초 탐지하고 해군과 상황을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군 작전과 별개로 7시10분께 조업 중이던 어민이 '이상한 배가 있다'고 신고해 해경이 출동했다.

군 관계자는 ""바다에 수많은 표적이 있기 때문에 어느 미상 표적이 왔다고 해서 출동하는 건 물리적 제한이 있어 확인될 때까지 추적한 것"이라며 "동해 NLL은 동서 400여㎞로, 수척의 함정으로는 소형 표적을 포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북한 주민 4명은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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