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꿈의 무대' 나서는 이강인의 기대감..."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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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꿈의 무대'에 입성하는 순간을 앞뒀다.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몇 차례 연출하며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직후 이강인은 중국으로 건너가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팀에 왔다. 세계 최고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이었다. 기대가 되고,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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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꿈의 무대'에 입성하는 순간을 앞뒀다. 경기에 임하는 기대감과 각오를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AC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지난 시즌을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어김없이 리그에서 우승했지만, 프랑스 명문 구단치고는 부족한 면면이 존재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경기 모두 패하며 16강에 그치는 수모를 떠안아야 했다.
이번에는 '죽음의 조'에 속했다. F조에는 PSG를 포함해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리미어리그(PL) 돌풍의 주역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강호 AC밀란이 속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PSG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 승리했지만, 뉴캐슬에는 1-4로 패하는 대참사를 만들었다. 현재까지는 승점 3점으로 F조 2위에 있지만, 각 클럽의 승점이 1점씩 밖에 차이나지 않아 마냥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지난 9월 약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를 밟았다. 2019-20시즌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은 18살이라는 역대 최연소 한국인으로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던 바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몇 차례 연출하며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직후 이강인은 중국으로 건너가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 U-24 대표팀은 전 경기 7연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병역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 이강인은 이후 A대표팀에도 합류해 데뷔골을 기록했고, 튀니지전과 베트남전에서 3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PSG에 금의환향한 이강인은 오랜만에 리그에 복귀했다. 입단 후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아직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으면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지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32분경 루이스의 쐐기골에서 기점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3차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각오를 밝혔다. PSG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2분 남짓한 영상에서 그는 “나 뿐 아니라 모든 축구선수들이 너무나 꿈꾸고 원하는 곳이다. 팀에게도 나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모든 경기에서 늘 이기려고 하고, 이길 생각만 한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꿈꾸던 팀과 무대에서 뛴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팀에 왔다. 세계 최고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이었다. 기대가 되고,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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