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인 곳에 진짜 명장이 왔다…SON+매디슨 입 모아 "인간적으로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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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은 일단 성공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완벽히 바꿔놓았다.
제대로 된 감독 하나 선임하지 못하는 촌극을 벌였던 토트넘의 선택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앞서 콘테, 조세 무리뉴 등 우승 경력이 있던 사령탑을 데려왔었기에 빅리그 경험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은 무관을 끊어낼 야망을 포기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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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은 일단 성공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2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9라운드에서 풀럼을 2-0으로 제압했다.
선제골을 넣고 쐐기골을 도운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8월 카라바오컵에서 풀럼에 패해 무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으나 이날 설욕과 함께 7승 2무 승점 23으로 리그 선두에 다시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완벽히 바꿔놓았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어울리는 지도자가 없어 고생했던 토트넘이다. 우승 청부사였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 떠났고, 그를 보좌하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잠시 감독대행을 맡았으나 반전은 없었다. 결국 라이언 메이슨에게 또 다시 소방수를 요청하기까지 했다.
제대로 된 감독 하나 선임하지 못하는 촌극을 벌였던 토트넘의 선택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의외였다. 앞서 콘테, 조세 무리뉴 등 우승 경력이 있던 사령탑을 데려왔었기에 빅리그 경험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은 무관을 끊어낼 야망을 포기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에 대해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다.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이 컸고, 선수단과 팬들로부터 압박을 받기도 했다"며 "그때 우리는 돈을 써서 우승해야 했다. 명성 있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우승에 가까웠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과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전략에 변화를 줘야만 했다"며 "다음 전략이 우승할 수 있는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번의 선택을 했다. 무리뉴와 콘테는 분명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토트넘에는 아니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길게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보였는데 출발이 아주 좋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리그에서 지도한 경험이 없지만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오며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호주 클럽에서 거둔 성공적인 커리어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 대표팀을 이끌었고,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3년 넘게 보내며 J리그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스코틀랜드 셀틱을 지도했다. 셀틱에서 치른 112경기서 82승을 거두면서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두 시즌 연속 리그와 컵대회를 우승하며 트로피를 쓸어모았다.
토트넘에서 출발도 좋아 큰 기대를 받는다. 지도력도 좋은데 인품에서도 성숙하다. 손흥민은 풀럼전이 끝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그가 말하는 방식은 아주 특별하다"며 "감독보다 사람 측면에서 믿을 수 없이 좋다. 그가 선수들을 돕는 건 축구 외적인 부분까지 퍼져있다. 나도 31살인데 그에게 인생을 배우고 있다"라고 했다.
선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매디슨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동기부여에 능하다. 그가 말하면 선수들 모두 경청한다"며 "감독님의 연설을 듣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데 실생활에 결합해서 연설을 하신다. 가족에 대한 표현도 있어 듣고 나면 뛰고 싶은 마음이 든다. 타고난 재능 같다"라고 미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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