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전체적인 팀 수비는 만족한다” … 김승기 소노 감독,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박종호 2023. 10. 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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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팀 수비는 만족한다"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김승기 소노 감독) 서울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를 만나 90-79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전희철 SK 감독은 "(전)성현이한테 맞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전체적인 팀 수비는 만족한다. 선수들이 이행하는 부분이 좋았다. (오)세근이도 수비를 잘해줬다. 한쪽으로 몰아서 2점슛을 많이 쏘게 하고 3점슛 성공률을 35%이하로 낮췄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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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팀 수비는 만족한다”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김승기 소노 감독)

서울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를 만나 90-7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자밀 워니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워니는 1쿼터에만 11점을 기록.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온 SK는 23-15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소노의 외곽 포가 터졌다. 그러자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한때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김선형과 리온 윌리엄스 활약으로 우위를 다시 가져왔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3-40이었다.

SK는 3쿼터 초반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했다. 워니가 막혔기 때문. 하지만 쿼터 막판에 워니가 살아났다. 1분 17초간 혼자 8점을 넣었다. 워니의 활약으로 SK는 61-58을 만들었다. 4쿼터 SK는 전성현에게 11점을 내줬다. 하지만 SK에는 워니가 있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밑에서 득점을 더했다. 거기에 오재현과 허일영의 3점슛까지 더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전희철 SK 감독은 “(전)성현이한테 맞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전체적인 팀 수비는 만족한다. 선수들이 이행하는 부분이 좋았다. (오)세근이도 수비를 잘해줬다. 한쪽으로 몰아서 2점슛을 많이 쏘게 하고 3점슛 성공률을 35%이하로 낮췄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노련한 선수들이어서 게임에 대한 맥을 알고 의견을 낸다. 나도 그것을 알고 수용한다. 3쿼터 조금은 뻑뻑했지만, 잘해줬다. 특히 (오)재현이가 코너에서 3점슛을 3개를 넣었다. 그래서 이길 거라고 확신했다. (웃음) 지금까지 재현이가 3개를 넣으면 무조건 이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노는 1쿼터부터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시도한 9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다. 수비에서는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전성현의 3점슛이 터졌다. 거기에 이정현과 재로드 존스도 득점 지원에 나섰다. 추격의 흐름을 만든 소노다. 다만 쿼터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연속으로 실점했고 슈팅은 연이어 빗나갔다. 그 결과, 40-43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소노는 추격을 이어갔다. 외곽 포가 터지며 역전까지 성공. 하지만 워니를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워니에게 1분 17초간 8점을 내줬다. 그러나 소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전성현의 외곽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 하지만 이번에도 워니의 벽은 높았다. 거기에 허일영에게 외곽 득점까지 허용했다. 아쉽게 경기에서 패한 소노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소노 감독은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이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부족하다. 끝까지 잘 붙어갔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뛰는 선수만 뛰니 힘들었을 것이다. (이)정현이도 마지막에 할 줄 알았는데 안 됐다. 그래도 좋아지는 상황이다. 오늘 졌다고 실망하지 않고 계속 좋아지도록 운동할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소노는 워니를 제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트랩 수비를 사용했다. 이를 언급하자 “잘해줬다. 우리가 그렇게 해줘야 한다. 워니를 막기 위해 (최)현민이랑 (안)정욱이랑 고생했다”라고 반응했다.

소노에서는 김진유가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이에 대해서는 “(김)진유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게 없다. (웃음) 진유가 마지막에 로테이션 미스가 있었지만, 이해한다. ‘똑바로 안 해’라고 말 못 한다. 정말 열심히 뛴다. 죽기 살기로 뛰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고맙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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