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뛴 울산, 조호르 제압, ACL 16강 진출 희망 이어가

이재상 기자 2023. 10. 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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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으로 10명이 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꺾고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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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루빅손. (울산 현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퇴장으로 10명이 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꺾고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3-1로 누른 뒤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0-1로 졌던 울산은 조호르를 잡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조호르는 1승2패(승점 3)로 조 3위.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던 울산은 공식전 5경기 만에 공격이 살아나며 귀중한 승점을 수확했다. 모처럼 3골을 터트리며 최근 4경기 무득점에서도 벗어났다.

무엇보다 이날 울산은 조호르와의 악연도 끊었다. 울산은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 조호르에만 2패를 당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당시 조호르의 홈 텃세에 밀려 무너졌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울산은 킥오프 5분 만에 코너킥에서 루빅손의 크로스를 정승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도운 루빅손은 전반 12분과 18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36분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에 처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 대신 이명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포항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적 우위를 앞세운 조호르는 후반 8분 베르그송이 골망을 흔들며 추격에 나섰다.

결국 울산은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고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일본 사이타마에서는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가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2-0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3연승의 포항은 조 1위(승점 9)를 유지했다. 2위 우라와는 1승1무1패(승점 4)다.

포항은 전반 22분 정재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분 고영준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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