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韓 AI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첫 투자
박지민 기자 2023. 10. 24. 21:26
세계 AI(인공지능) 반도체 1위 기업인 미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에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웰브랩스는 최근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삼성전자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삼성넥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와 엔비디아 등이 참여했다. 엔비디아가 트웰브랩스에 투자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영상 검색, 분류, 텍스트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창업자인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다가 초기 창업 멤버들을 만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 기술 경연 대회인 ‘밸류 체인지’의 ‘영상 검색’ 부문에 출전해 대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트웰브랩스는 CB 인사이트 선정 ‘세계 100대 AI 기업’ 과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실리콘밸리 인덱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700만달러(약 220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AI 석학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대표 등이 자문을 맡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3월 복학 여부 불투명
- “죄를 만들어 선고하나” Vs. “대한민국 만세”... 판결 순간의 서초동
- “명태균, 창원산단 후보지 주변 땅 권유”...민주당 의혹 조사
- 부천도시공사 소속 40대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
- 자산가격에도 못미치는 삼성전자 주가, 언제 회복하나
- ‘8억 뜯긴’ 김준수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어” 입장 밝혀
- 현직 강남경찰서 강력계 간부,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
- 신진서, 커제에 반집승… 삼성화재배 8강 중 7명이 중국
- 풀무원, 3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영업이익은 전년비 50%넘게 올라
- 이재명 '의원직 상실형' 선고에도…검찰 “항소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