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80대 거장…일본 애니 흥행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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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 내일(25일) 개봉합니다.
10년 전, 영화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가, 82세인 올해 새 작품을 내놓았는데, 예매 관객 수가 벌써 23만 명을 넘었습니다.
1997년부터 3번의 은퇴 선언과 번복을 반복해온 미야자키 감독은 더 이상 은퇴는 없다며 조만간 새 작품 작업에 착수한다고 지브리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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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 내일(25일) 개봉합니다. 10년 전, 영화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가, 82세인 올해 새 작품을 내놓았는데, 예매 관객 수가 벌써 23만 명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감독 (2013년 인터뷰) : 애니메이션은 저에게 있어서 정말로 아름다운 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3년의 공식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82세가 된 올해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돌아왔습니다.
2차 세계대전, 어머니를 잃고 시골 외가에 살게 된 11살 소년 마히토가 정체불명의 새, 왜가리와 함께 벌이는 모험을 그렸는데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제작사인 지브리 일본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즈키 프로듀서는 소년은 미야자키 감독을, 왜가리는 감독과 45년을 함께 한 스즈키 본인을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즈키 토시오/스튜디오 지브리 대표, 프로듀서 : (작품의 주제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친구를 찾는 데 있다는 겁니다.]
완성까지 꼬박 7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20여 명의 애니메이터가 일일이 손으로 그려 제작했습니다.
[혼다 다케시/작화 감독 : CG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거는 역시 미야자키 감독이 수작업으로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거죠.]
1997년부터 3번의 은퇴 선언과 번복을 반복해온 미야자키 감독은 더 이상 은퇴는 없다며 조만간 새 작품 작업에 착수한다고 지브리 측은 밝혔습니다.
80대 거장이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에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면서 예매 관객 수가 23만 명을 넘겨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대원미디어)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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