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女 속옷 벗겨진 건 그들이”…이스라엘이 공개한 하마스 ‘충격 영상’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23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군사기지에서 취재진 200명을 대상으로 43분 분량의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은 보안 카메라와 하마스 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 차량 블랙박스, 휴대전화 동영상 등을 편집한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는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왕복 2차로를 달리던 소형 승용차가 총격을 받은 이후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다가 서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 받는다. 앞좌석에 두 사람이 쓰러져 있는 모습도 하마스 조직원 보디캠에 찍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영상에는 복부에 피를 흘린 채 몸부림 치는 한 남성의 목을 농기구로 베려고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장면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동남아시아계로 보이는 이 남성은 농촌의 외국인 노동자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머리가 심하게 훼손된 채 일부가 불탄 여성의 시신이 자신의 가족인지 확인하려는 한 이스라엘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사망한 여성은 속옷이 벗겨지고 겉옷은 허리까지 들어올려져 있었다.
미키 에델스타인 소장은 상영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강간 피해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성폭행 등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하마스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군은 ‘가능한 많은 사람을 쏘고 인질을 잡고 그 중 일부는 차량을 이용해 가자지구로 데려가야 한다’ 등의 지침이 담긴 하마스 문건과 체포한 하마스 조직원 신문 영상도 공개했다.
한 조직원은 “(가자지구로) 인질을 데려가면 1만 달러와 아파트를 받는다”며 공격한 마을을 점령하고 주민을 살해·납치한 뒤 진지를 구축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원은 “여성과 어린이를 납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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