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안보현, 짧고 굵었던 ♥연애史…연인에서 동료로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본명 김지수·28)와 배우 안보현(35)이 짧고 굵은 열애를 마쳤다.
지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마이데일리에 "확인한 결과 결별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안보현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또한 "안보현이 지수와 결별한 게 맞다. 구체적 시기나 사유 등은 사생활이라 알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수와 안보현은 지난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은 주로 지수가 살고 있는 용산 집에서 주로 '홈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노래 심지어 패션까지 공통분모가 많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며 성숙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측근의 말도 전해졌다.
열애설에 입장을 낸 적이 거의 없던 YG엔터테인먼트가 이례적으로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면서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도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지수는 블랙핑크 내 첫 열애설 인정의 주인공이 됐다.
그 때문인지 연예계 공식 커플의 탄생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지수와 안보현이 지난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 VIP 시사회에 참석했던 것도 재조명됐다. 비록 두 사람이 각각 모습을 드러냈지만,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 전 같은 공식 석상에 참석했기 때문.
미국 CNN, 일본 Kstyle 등 외신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CNN은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지수와 안보현이 열애 중이라고 스타들의 소속사가 밝혔는데, 이는 한국에서 전형적으로 연예인 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비밀주의에서 이례적으로 벗어난 것"이라며 "소속사가 K-pop 아이돌의 연인 관계를 발표하는 것은 극히 드물지만, 업계는 열애하면 안 된다는 계약 조건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Kstyle 역시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인정했다"면서 " 사람은 연기, 노래, 패션 등의 공통점이 많아 상대방을 배려하며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타전했다.
그러나 지수와 안보현은 공개열애 두 달 만에 이별 소식을 전했다. 동료에서 연인이 됐던 두 사람은 연인에서 동료로 다시 돌아갔다. 구체적인 결별 사유 및 시기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바쁜 일정 탓에 관계가 소원해져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수는 1995년 1월 3일 생으로 올해 한국나이 29살이다. 지난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뚜두뚜두 (DDU-DU DDU-DU)', '마지막처럼', '포에버 영(Forever Young)',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지난 2021년에는 드라마 '설강화 : 스노드롭(snowdrop)'의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현재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안보현은 1988년 5월 16일 생으로 한국나이 36살이며 지수와는 7살 차이가 난다. 지난 2007년 서울 컬렉션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14년 KBS 2TV '골든 크로스'를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케이블채널 tvN '최고의 연인',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군검사 도베르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KBS 2TV '태양의 후예',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 JTBC '이태원 클라쓰' 등에 출연했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하며 영화 '2시의 데이트'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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