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km 라이벌은 국대에이스 등극...첫 태극마크 김도영, 국제용 증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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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드디어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KBO(총재 허구연)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KIA 2년차 김도영이 국가대표로 처음으로 선발됐다.
그럼에도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김도영에게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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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드디어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KBO(총재 허구연)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투수는 우완 정우영(LG), 박영현(KT), 정해영(KIA), 원태인(삼성), 최준용(롯데), 곽빈(두산), 문동주, 좌완 오원석(SSG),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김영규(NC), 최승용(두산) 등 12명이 뽑혔다.
포수는 3명으로 김동헌(키움), 김형준(NC), 손성빈(롯데)이다.
내야수는 김혜성, 김휘집(이상 키움), 문보경(LG), 김도영(KIA), 김주원(NC), 노시환(한화) 등 6명이다. 외야수는 최지훈(SSG), 강백호(KT),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박승규(상무) 등 5명으로 구성됐다.
KIA 2년차 김도영이 국가대표로 처음으로 선발됐다. 고교시절은 청소년 대표로 출전했으나 프로 입문후 태극마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주목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에 뽑히지 못했다. 개막 2경기만에 발등 골절상으로 이탈한 것이 이유였다. 6월23일에야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지만 공백기가 너무 길어 낙점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김도영에게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 내부적으로 교체 선수가 나오면 김도영을 선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그러나 기회는 없었고 금메달을 목에 걸 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APBC에서 풀 수 있다.
24세 미만 대회이지만 처음으로 성인 국제무대에서 능력을 시험받는다. 앞으로 국제대회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2024 프리미어 12대회, 2026년 WBC 대회와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 LA 올림픽 등이 굵직한 대회들이 다가온다.
특히 APBC 무대에서 정교한 제구와 변화구에 구속까지 갖춘 일본투수들을 상대한다. 김도영에게는 또 한 번의 자극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만일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인다면 한국야구는 또 한 명의 귀중한 인재를 얻게 된다.
작년 적응기를 거쳐 올해는 프로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했다. 84경기에 출전해 385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3할3리 7홈런 47타점 73득점 25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24, 득점권 타율 3할1푼2리의 우등 성적을 올렸다.
야구천재 이종범을 연상시키는 탁월한 주루능력과 정교한 타격에 파워까지 과시했다. 포구와 송구 등 수비력도 안정감을 보이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불과 고졸 2년차인데도 진화의 속도가 가파르다. 이제는 김도영 없는 KIA 타선을 생각하기 힘들다.
2022 KIA 1차 지명을 놓고 경쟁하던 문동주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떠올랐다. 10년 이상 국가대표를 이끌 재목임을 증명했다. 이제는 김도영의 차례이다. 문동주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 간판타자로 발돋음 할 것인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듯 싶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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